광주광역시는 이순진 합동참모의장이 4일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광주 시민의 상황을 잘 알고 있으며, 한·미 연합훈련(Vigilant ACE)으로 인한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윤장현 시장이 이순진 합동참모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한미 연합훈련으로 인한 소음피해 최소화를 요청한 데 따른 회신이다.


앞서 윤 시장은 서한문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Vigilant ACE)의 중요성은 공감하나, 소음피해 보상 규모가 대폭 축소된 대법원 판결로 시민들의 감정이 좋지 않고, 더구나 수능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5일 동안 전투기의 이착륙이 이어질 경우 시민과 수험생들이 받게 될 불안과 고통이 크다"며 "소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훈련방법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미 연합훈련(Vigilant ACE)은 한미 공군의 대비태세 유지 훈련’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대구, 원주, 충주 등지에서 실시되는데, 광주시는 그동안 국방부와 미7공군 등에 훈련 재검토를 요청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