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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중 목말을 탄 한 관객이 논란이 됐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콘서트에서 목마했다가 욕먹었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내 앞에 다 키 큰 남자들이라 안보여서 애인이 목말을 태워줬는데 뒤에서 내려오라고 뭐라 하더라"며 "그냥 무시하고 보는데 계속 애인을 툭툭 쳐서 결국 싸움 났다"고 분개했다. 이어 "해외 페스티벌 가보면 아무도 뭐라고 안 하는데 우리나라는 왜 이러냐"라며 "진심으로 기분 나빴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을 본 한 누리꾼이 "네가 목말을 타면 뒷사람은 어떻게 보냐"고 묻자 A씨는 "그럼 외국인들은 왜 뭐라 안 하나. 콘서트니까 서로 이해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미국에 12년 살았지만 이런 사람 본 적 없다" "이기심의 끝판왕, 뭐가 잘못됐는지조차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A씨가 관심을 받기 위해 게시글을 조작했다고 의심했다. 그러나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찍힌 동영상이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더욱 분노했다. 영상 속 여성은 콘서트를 보기 위해 온 관객들 한 가운데서 목말을 타고 우뚝 솟아있었다. 여성은 휴대전화를 들고 동영상과 사진을 찍으며 콘서트를 즐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끼리끼리 잘 만났다" "서로 방생하지 말고 함께해라" "제발 거짓말이길 바랐다" "상상도 못해본 행동이라 헛웃음이 나온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