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폐렴'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 환자가 이틀째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 의심신고는 하루 동안 4건이 늘었다.

5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4건이 늘어난 총 84건의 의심신고를 접수했으나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는 이틀째 52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52명은 현재 7개 의료기관에 분산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 가운데 중증 증세를 보인 경우는 없었으며 49명은 건강이 호전된 상태다.

의심 환자 동거인 91명과 의료진 145명도 현재까지 의심 증상을 보인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의심 환자 가족 중 1명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주로 가을·겨울에 유행하는 주요 폐렴 원인균 중 하나로 건국대 집단 발병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보건당국 설명이다. 감기바이러스 일종인 라이노바이러스 양성자는 여전히 5명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현재 역학조사와 환경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병원체 검사 결과에서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건국대 폐렴' /자료사진=뉴스1
'건국대 폐렴'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