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아웅산 수치' '미얀마 총선 결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10일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것에 대해 축하했다.


윤 시장은 이날 아웅산 수치 여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야당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53년만의 정권 교체를 실현하게 된 미얀마 국민들에게 '용감한 시민들의 도시' 광주가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날은 '저항의 역사'를 넘어 '참여의 역사'가 시작된 기쁜 날"이라며 "보라색 손가락과 함께 민주화의 꽃을 피운 미얀마 국민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광주와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협력의 끈은 인권과 평화 등 세계를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광주와 미얀마가 깊은 애정을 갖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민주화를 이루는 데 더욱 연대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대 전기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시장은 "광주의 명예시민이고 광주인권상 수상자인 수치 여사의 삶은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와 닮았다"라며 "앞으로 미얀마가 민주정부로 이양하는 과정을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민주주의와 인권신장, 경제발전의 과정에도 늘 함께하겠다"고 응원했다.

아웅산 수치 여사. /자료사진=뉴스1
아웅산 수치 여사.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