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이하 한어총)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에게 보육교사 자격을 부여하자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발표했다.


한어총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이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자는 사회적 분위기와는 다른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개정안은 특성화고등학교에서 보육관련 9개 과목을 이수하면 보육교사 3급 자격취득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한어총은 “보육관련 교과과정 이수로 인해 기본교육이 부족하여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기본 소양교육을 갖춘 상태에서 전공교과목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져야만 전문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육경험이 전무하고 아직 성장 중인 사람들에게 보육교사라는 직무는 감당하기 어렵다”며 개정안 반대 이유를 밝혔다.

한어총은 또 “영유아 보육에는 보육교사 자신의 보육철학과 가치관이 절대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한어총은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대해 “보육의 질을 하향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할 것”이라며 법안 철회를 주장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누리과정예산 편성과 누리과정안정화를 위한 예산지원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누리과정예산 편성과 누리과정안정화를 위한 예산지원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