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과세'

이석현 국회 부의장이 1일 종교인 과세법안과 관련, "(국회) 본회의 상정을 유보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석현 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87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발의한 종교인 과세법안이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는데 재벌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감세해주는 정부신앙인이 하나님과 부처님께 바친 돈에까지 세금을 물린다면 저승에 가서 무슨 낯으로 그분들을 뵐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의장은 "복음과 자비를 전파하는 신앙의 영역에까지 세금을 매겨야 할 정도로 우리 정부의 재정이 취약한 것인가"라며 "재정부족은 재벌증세와 탈세방지로 메꾸고 종교인 과세는 각종 세원 포착의 마지막단계에 가서 검토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이석현 국회 부의장. /자료사진=임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