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드라기 ECB 총재. /사진=뉴시스
마리오드라기 ECB 총재. /사진=뉴시스
'유럽증시 하락'
유럽 주요증시가 3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정책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78포인트(3.58%) 떨어진 1만789.24로 장을 마쳤다. 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27% 내린 6,275.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3.58%이나 급락했다. 범유럽 Stoxx50지수는 3.28% 하락한 3,354.82를 기록했다.


ECB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를 현행 -0.2%에서 -0.3%으로 낮추고 내년 9월 말로 예정된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오는 2017년 3월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당초 기대한 채권매입 규모 확대 방안 등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