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직개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9일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직 개편에 대해 "사업부를 이관하거나 신설조직을 만들지도 않았다"며 큰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1일과 4일 사장단·임원인사를 통해 '안정 속 변화'를 추구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전자·금융·바이오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에 나서면서 이들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을 중심으로 회사를 이끌어왔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뚜렷한 성장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 성장 한계론이 나오는 휴대전화와 생활가전 부문의 조직 개편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의 조직 개편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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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개편'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