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서울시가 서울역 고가 통제와 관련, 교통 소통 취약지점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0시부터 통제된 서울역 고가 주변 보도 위 주차, 횡단보도 인근, 2열주차 등에 대해 14일부터 주자단속요원 122명을 투입하여 총력 대응하겠다고 14일 오전 밝혔다. 특히, 만리재로, 염천교, 퇴계로 등 불법주정차로 교통 소통에 장애가 발생하는 구간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역 고가 주변의 교통량을 측정한 결과, 근접 우회로 일부에서 지체구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통량은 당초 예상했던 통행 패턴과 유사했으나, 공덕동주민센터에서 남대문시장에 이르는 3km 구간의 주행시간은 18분 30초로, 시행 전 대비 7분12초가 더 소요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평일 출퇴근 패턴을 반영하여 서울역 등 9개 교차로에 경찰, 공단과 현장 모니터링을 시행, 16일 이후 신호시간을 조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 통제이후 지난 13일부터 오늘(14일) 오전까지 교통상황은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향후 교통상황까지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증편중인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협조를 구했다. 또한 차량 내비게이션 이용자의 경우 사전에 업데이트 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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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서울역 고가 대체 경로. /자료=서울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