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첫 공개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났던 스티브 잡스처럼 성공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내일(16일)은 고향 부산을 방문하고 오는 17일은 광주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정배 무소속 의원은 지난 14일 "어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탈당을 선언했다. 새정치연합 의원 중에도 탈당소식이 있다. 이분들이 새로운 정당 창당을 통해 야권의 주도세력을 교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에 도달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 운영위원 회의에서 "안 전 대표 등을 포함해 새 길을 가려는 의지와 역량을 가진 많은 분들과 함께할 과제를 가지고 있다. 함께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치적·정책적 비전 공유 여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새 길을 가려는 분들이 비전을 공유한다면 얼마든지 널리 함께 할 수 있다. 우리는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협력하고 포용적 자세로 함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안 전 대표와 서로 만나거나 연락한 적은 없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있어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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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