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상승한 1200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9원 상승한 1197.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달러 환율을 상향 고시하며 약세를 보이자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위험자산 회피심리도 강화되며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1200원대 진입은 저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공개 결과 일부 위원들이 낮은 인플레이션과 달러 강세 및 해외 성장 둔화에 따른 미국 경제 영향에 대해 불안감을 표시했다.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적인 의사록에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대비 하락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북한 핵실험에 따라 위험 회피거래가 강화된 가운데 지속되는 위안화 절하가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이라며 “다만 과거 북한 이슈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이었다는 점을 볼 때 1200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