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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
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재고가 급증하고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며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5.6%) 급락한 33.9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19달러(6%) 내린 34.2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지난 1993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유 재고도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다만 원유 재고는 감소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106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230만배럴 증가를 크게 웃돈다. 이로 인해 휘발유 선물가격은 지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510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43만9000배럴 증가와는 달리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