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이용섭'

이용섭 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광주 광산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원과 현재 광산을이 지역구인 권은희 무소속 의원의 빅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10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저서 '벽오동은 겨울에도 푸르다' 출간과 함께 북 콘서트를 열고 "우리의 최고 과제는 정권교체다. 야권이 대안정당으로 안정성을 갖춰야 승리할 수 있고 그 안에서 저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저의 정치적 고향인 광산을에서 주민들에게 재신임을 받고 싶다"며 "현실 정치를 떠나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느 당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일부터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가 안 대표의 측근인 윤장현 후보(현 광주시장)를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이 전 의원에게 주요 직책을 제안하며 복당을 권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인해 광주 광산을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호남 최대 빅매치 지역구로 떠오르고 있다.

'권은희 의원' '이용섭' 이용섭 전 의원이 10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벽오동은 겨울에도 푸르다' 북 콘서트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권은희 의원' '이용섭' 이용섭 전 의원이 10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벽오동은 겨울에도 푸르다' 북 콘서트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