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경기 성남시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전시회에 개별 참가할 경우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성남시는 “올해 1월부터 6월 사이 해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에 다른 기관의 도움 없이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성남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선정 업체는 부스임차료와 장치비를 지원받게 된다.

성남시는 신청 기업의 수출 잠재력, 참가 준비사항 등을 평가해 20개 내외(상반기 분)의 업체를 다음달 초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희망업체는 성남시 홈페이지(시정소식→새소식→해외전시회 검색)의 공고문을 참조해 신청서, 기업 상품 안내서 등 각종 서류를 갖춰 기한 내 시청 서관 7층 기업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업은 감세하지만 서민은 증세하고, 빚으로 죽는 기업살리는 데는 공적자금 170조원을 써도 빚으로 죽는 서민에게는 독촉장을 준다”고 18일 오전 밝혔다. 정부의 대기업에 집중된 지원 사업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 시장은 “서민도 사람이고, 특히 복지지출 확대는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서민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복지 지출 확대를 주장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28개 기업에 1억1000만원의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비를 지원했으며, 올해 상·하반기에 모두 30개 업체를 지원하기위해 1억2000만원의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비 지원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신년 연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신년 연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