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중심 의사결정체계 마련
첫번째 과제인 ‘전체 업무영역에 걸친 수익구조 혁신’은 수익중심의 의사결정구조 정착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올해 글로벌경제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전세계적인 성장둔화로 극심한 변동성과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동부화재는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영역 전반에 걸쳐 비효율 요소를 걸러내고 수익중심의 의사결정구조를 확고하게 정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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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부화재 |
또 수익성이 높은 상품의 포트폴리오 확대, 손해율에 따른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인수심화)과 각종 지원 등을 차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를 위해 사업비 구조를 개선하고 우량한 신규투자처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소비자보호 강화장치도 마련한다. 올해 시행예정인 규제완화 및 국제회계기준 2단계 등은 보험업계의 생존능력을 판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이에 대비하고 상품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과 시스템, 프로세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고객을 유지하고 신시장 중심의 고객을 늘리기 위해 고객가치에 기반한 장기적인 관리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고객 접점별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소비자보호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온라인상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온라인전용(CM)사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기로 했다. 특히 해외사업 역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신흥시장에서는 비즈니스모델을 신규 론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위기극복 최대과제 ‘주인의식’·‘열정’
동부화재가 정한 올해 세번째 경영키워드는 주인의식 강화다. 이를 통해 열정과 몰입의 기업문화를 장착하는 것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금융권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경쟁력 있는 회사는 살아남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도태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곳곳에 잠재해 있다. 결국엔 누가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는지가 최고의 경쟁력이 되는 셈이다.
이는 김정남 사장의 경영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주인의식과 열정을 갖고 치밀한 전략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응형무궁(應形無窮)의 전략을 실천한다면 불확실한 미래는 분명 우리를 위한 기회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자”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28호 별책부록 <2016 대한민국 파워기업 50>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