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달러 약세도 맞물리며 40달러를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5달러(4.5%) 급등한 40.2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21달러(3.0%) 오른 41.54달러를 나타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것은 각종 호재가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15개 산유국은 다음달 17일 카타르에 모여 산유량 동결 확산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량도 130만배럴 증가하는데 그쳤고 휘발유 재고는 70만배럴 감소했다. 지난 4주간 휘발유 수요는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달러 역시 1% 급락하며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패트로매트릭스의 올리비에 자콥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여러 호재로 지지를 받고 있고 달러 역시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했다"며 "다시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