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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대문로 CJ그룹 본사/사진=머니투데이 이동훈 기자 |
CJ는 18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CJ인재원에서 제63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건과 사내·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건 등을 결정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당초 알려진 대로 건강 상의 문제에 따라 CJ 등기이사직에서 사퇴했다. 다만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CJ는 이 회장 대신 신헌재 CJ 경영총괄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김성호 전 국정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주총에 참석한 이채욱 CJ 부회장은 "올해도 역시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CJ그룹은 ▲글로벌 사업 중심의 성장 가속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 확보로 독보적 1등 자리매김 ▲CJ 경영철학인 올리원·일류조직·사업보국·공유가치창출(CSV)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둔화, 국내 가계부채·주거비 부담 증가로 올해도 순탄하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면서 “CJ는 이같은 외부환경을 극복하고 혁신을 가속화해 장기적 경쟁력은 물론 성장과 이익이 함께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역시 같은 시간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주총을 열고 사내·외이사 선임과 보수한도 승인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이 회장은 CJ에 이어 22년 만에 CJ제일제당 이사직에서도 물러났으며,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이 신규선임됐다. 손경식 CJ그룹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이기수·최정표·김갑순 등 사외이사도 전부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