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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파주운정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926만원으로 신도시 중 가장 낮다. 지방에 위치한 충남 아산과 대전도안과 비교해도 매매가격이 낮은 수준이다.
윤지해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입지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파주와 근접한 전철은 경의선 철도가 유일한 상황이다. 파주운정 신도시는 2009년 7월 경의선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매가격이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경의선과 인접한 단지는 제한적이고 서울 지하철만큼 이용자 수가 많지 않아 출퇴근 시간이 아니면 대기시간이 30분 가량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가용을 이용해도 서울 업무시설로의 진입방법이 한정돼 있다.
가람마을공인중개사에 따르면 경의선까지 이동할 수 있는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불편해 교통환경의 개선이 시급한 상황. 게다가 제1자유로의 정체가 상당해 외부인의 주거 선호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파주운정 신도시의 재고 아파트는 5~6만 가구 수준에 이른다. 지난 1월 말 기준 파주 일대의 미분양주택은 3732가구로 3개월 전 대비 6배 이상 폭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