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21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총 16개 지역에 대한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부산 서구동구 친박계 유기준 의원이 공천을 확정지었으며, 서울 송파갑에서 박인숙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안형환 전 의원을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부산 해운대갑 하태경 의원은 설동근 전 교육감과의 결선에서 승리, 공천을 확정지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상욱 후보. 지상욱 당협위원장이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을 꺾고 서울 중구·성동을에서 공천을 확정지었다. 배우 심은하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지 후보가 서울 중구·성동구 을에 공천이 확정되면서 이들 부부에 대한 관심도 새삼 높다.

지 후보는 연세대학교 토목공학 학사를 거쳐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석사 도쿄대학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를 수학했다. 지난 2005년 배우 심은하와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1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이날 탈락한 현역 의원은 총 5명이다. 친박계 강석훈 의원(서울 서초갑)은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과의 결선투표에서 패배, 탈락했다. 서울 양천갑 신의진 의원(비례)은 원희룡계 이기재 전 제주도 서울본부장과의 결선에서 패했다. 대전 유성갑 민병주 의원(비례)도 진동규 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탈락했고, 이한성 의원(경북 영주·문경·예천)은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패했다. 비박계 신성범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친박 실세 최경환 의원의 비서실장 출신 강석진 전 거창군수에게 패해 공천에서 탈락했다.

지상욱 새누리당 후보. /자료사진=뉴스1
지상욱 새누리당 후보.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