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개인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많은 퇴직자 및 은퇴자가증가하고 취업난이 악화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는 전문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사업운영이 용이하고 프랜차이즈가맹을 통해 운영노하우를 배울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를 함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창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새로운 외식브랜드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세월 기간 동안 그 생명을 유지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의 오랜 역사가 중요한 이유는 매장운영 경험이 없는 창업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가맹본사는 운영방법을 교육하고 매출증대를 위한 마케팅 및 홍보 등 조직적이 활동을 대신한다. 이렇듯 매장에 있어서 프랜차이즈 본사의 역할은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할 수 밖에 없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오래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할 역량이 충분한지를 검토해야 한다. 이것이 성공적인 매장 창업의 열쇠가 된다고 볼 수 있다..

◆ 토프레소, 가맹점과의 신의원칙 지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 에스앤큐 플러스 토프레소(To Presso)는 현재 280여개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중견 커피 브랜드로 충정도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늘려 나가고 있는 브랜드다. 
▲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한남동 직영점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한남동 직영점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핵심 상권 보다는 임대료가 저렴한 상권을 중심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 시키 가맹점 주들에게 안정작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토프레소는 2004년 커피 샌드위치 토스트를 시작으로 오종환 대표가 2005년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해 현재에 이렀다.

토프레소 마케팅 지원팀 김진주 팀장은 “브랜드의 인지도가 다소 낮지만, 가맹점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신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가맹점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유망프랜차이즈'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 퀴즈노스, 무리한 확장은 금물 …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한국 론칭 10년을 맞이하는 퀴즈노스는 40여개 국가에서 3,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35년 전통의 글로벌 브랜드이다. 
▲ 퀴즈노스 매장 모습 (사진=강동완기자)
▲ 퀴즈노스 매장 모습 (사진=강동완기자)

김수동부장은 “퀴즈노스가 한국에서 10년간 장수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매장을 무리하게 확장하기 보다는 제품 안정화 노력과 새로운 식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라고 하며 “이러한 근본적인 노력이 가맹점주들과 공감을 형성해 내실 있는 10년을 만든 것 같다.”라며 장수브랜드의 비결을 밝혔다.
퀴즈노스의 메뉴에 대한 모토는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최상의 샌드위치(The Best Sandwich You’ll Ever Eat)”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신선한 식자재를 통해 오븐에서 갓 구어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 기존 제과점 및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와는 차별을 두고 있다. 

기존의 샌드위치는 미리 조리 되어 차가운 냉장보관을 한다. 이에 반해 퀴즈노스는 자체 노하우 기술인 120℃의 퀴즈노스 컨베이어 오븐에 60초간 구워내어 따뜻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제공하여 여성들뿐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