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가 부산 해운대 우동에 위치한 백화점 부지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부산 지역 내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해운대 인근에는 신세계 센텀시티, 롯데백화점 센텀점 등이 영업을 하고 있다. 신세계의 경우 지난 3일 센텀시티몰을 선보이며 기존 백화점 리뉴얼도 진행했다. 센텀시티몰 1층과 지하 1층에는 부산 신세계면세점이 확장 이전해 들어서기도 했다.

당초 이 부지는 갤러리아백화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운대 내 백화점 간의 경쟁 심화로 사업성이 악화됨에 따라 내부적으로 아웃렛 등 다른 업태로의 활용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아직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여러 방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자료사진=뉴스1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