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 공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번으로 확정되었으며, 1번은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가 배정됐다. 8번에는 이철희 당 전략기획 본부장으로 배정되면서 안정권에 들었다.


이철희 본부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1993년 국회의원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현재 국민의당에 있는 김한길 의원의 보좌관을 거쳤다. 김대중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월20일 더민주에 입당하며 "아주 건방진 얘기이지만 국회의원이 목표는 아니다.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시민이 고생한다고 아메리카노 한 잔 사주며 더 잘하라고 격려하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는 더민주 총선기획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 본부장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명섭 기자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 본부장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