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인 북부선 지하철은 도하 도심과 북부지역을 잇는 20억달러(한화 2조2600억원) 규모의 공사다.
SK건설은 2014년 7월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터널 뚫기에 나선 지 20개월 만에 도하 도심 알비다~골프 트러프 구간 터널 관통에 성공했다. TBM 공법이란 터널을 뚫는 공법 중 하나로 터널 굴착기를 동원해 암반을 눌러서 부서뜨리거나 깎아내 뚫는 기계식 굴착공법이다.
현재 도하에 건설 중인 지하철 구간 5곳 중 SK건설이 시공하는 레드라인 북부선이 가장 빠른 공정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철도공사 관계자는 “SK건설의 풍부한 TBM 공사 경험과 뛰어난 공사 수행능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SK건설은 이탈리아 살리니-임프레질로, 카타르 갈파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시공 일괄계약방식으로 사업권을 획득했다. SK건설의 지분은 41.25%로 공사금액은 8억2500만달러(한화 9300억원)다. 2013년 6월에 착공한 지하철 건설사업은 2018년 3월에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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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 지하철 1호선 레드라인 북부선 터널 관통 후 SK건설 및 컨소시엄사 구성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SK건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