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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자정부터 다음날인 28일 정오까지 36시간 동안 이동중지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전역이 포함되며 경기도 내 농장 115곳과 도축장 2곳, 사료공장 12곳, 차량 6298대 등 모두 6427개소에 이른다.
농림부는 이동중지명령과 함께 경기도 소재 오리류와 알에 대해서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다른 시도로의 반출을 금지시켰다. 반출 금지 기간은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가금판매소와 계류장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방역실태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동필 농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천시청의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 장관은 "방역조치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고 이행사항을 점검해 위반사례를 엄중하게 조치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