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서울 강서소방서는 어제(28일) 오후 2시쯤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인근 신축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7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또 소방서 추산 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소방인력 13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 40대가 현장에 나가 진압한 끝에 발생 2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 중 불꽃이 튀겼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29일 합동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장 지하 1층 건축자재 창고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강서소방서 제공)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강서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