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 지난해 2859억원 당기순손실 기록
한국SC은행이 지난해 연결기준 28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시행한 일회성 특별퇴직 비용 4943억원이 실적부진에 기여했다.

30일 한국SC은행은 지난해 영업손익 기준 413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특별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805억원 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SC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45%,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6.36%로 1년 전 0.08%, 1.18% 대비 각각 0.35%포인트, 5.18%포인트 올랐다. 반면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2014년 2.05% 보다 0.32%포인트 떨어졌고 BIS비율은 14.44%로 15.87%에서 1.43%포인트 감소했다.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비용 절감으로 은행의 효율성이 개선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자산 건전성도 좋아지고 있다”며 “은행이 건강한 체질로 바뀌고 있는 중이며 향후 1~2년 동안 디지털 플랫폼과 이종업종 제휴 등 혁신적인 채널을 기반으로 수익력을 회복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