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어제(31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인 문재인, 손학규 여러분들이 전국적으로 유세를 다니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또 "김종인 대표로 상징되는 보수의 아이콘을 가지고는 선거 치르기가 어렵다"며 "당에 있는 모든 자산을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인 대표가 목표 의석수 마지노선으로 107석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정 의원은 "목표치는 희망적이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120석 정도를 얻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7석은 목표치가 아니라 낙담의 목표치"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이번에 출마가 좌절된 자신의 지역구인 마포을에 대해선 같은당 손혜원 후보의 승리를 장담했다. 정 의원은 "포스터 현수막이 아예 정청래와 더불어 손혜원으로 돼 있다"며 "손혜원의 당선이 정청래의 당선이라는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승리 가능성을 들어 손혜원 후보와 다른 야권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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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서울 마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마포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후보(오른쪽)가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정청래 의원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