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이 4일 "내일 투표하면 110석 정도"라는 말로 선거 판세를 내다봤다. 이 실장은 절망적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다며 비교적인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보수적으로 평가해 내일 투표한다면 지금 수준에서 110석 정도로 본다"고 하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새운 총선 목표 110석을 채울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 "상승세를 타면 그것(110석)보다 더 나을 수 있을 듯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실장은 유선전화 방식의 여론조사의 경우 더민주가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일부에서 보는 것처럼 새누리 우세 일변도는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호남 전체 28석을 석권하겠다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오늘 시점에서 그 상황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이 실장은 야권단일화도 더 이상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국면은 이미 해소되는 것 같다"고 밝힌 뒤 "다만 자연발생적, 개별적인 단일화는 적극 지원하고 독려할 생각이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단일화 드라이브를 걸거나 그럴순 없는 상황"이라며 당 차원의 단일화는 때가 지났다는 의견을 확실히 했다.

/자료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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