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백무현 후보가 4일 주승용 국민의당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명예훼손 혐의(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비방죄)로 여수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1일 주 후보가 백 후보를 "연설·대담 차량의 전면LED 전광판에 '변절과 구태의 정치인 퇴출! 구태와 분열의 대명사-주승용, 백무현이 심판합니다'라고 게시하고 있으며, 로고송도 실명을 거명해 '이리저리로 왔다, 요리조리로 갔다'는 등 문구를 쓰고 있다"면서 역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백 후보는 이날 "주승용 후보가 과거 수차례에 걸쳐 탈당을 한 사례는 이미 언론과 당적 기록에도 남아있는 명백한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백 후보는 또 "주 후보가 '변절과 구태, 이리저리 왔다, 요리조리로 갔다'는 등의 표현에 대해 선관위에 고발한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주 후보는 30여년 정치이력중 7차례 탈당을 감행한 경력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백무현 후보. /자료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백무현 후보.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