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텔랑가나 주에서 열파로 인한 일사병으로 최근 며칠간 최소한 7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자가 오늘(7일) 밝혔다.

텔랑가나 주 고위 관리는 관내에서 지금까지 폭염으로 이 같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마하부브나가르 지구에서만 28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일을 하는 근로자와 농부들이라고 관리는 설명했다.


인도 기상청은 열파가 앞으로 수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함에 따라 텔랑가나 주 당국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동안 외출을 삼가라고 주민에게 주의를 환기했다.

지난해에도 텔랑가나 주, 인접한 안드라 프라데시 주에선 500명 넘게 일사병으로 변을 당한 바 있다.

인도 타지마할.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인도 타지마할.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