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연재 플랫폼 조아라가 콘텐츠 불법 복제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아라는 주 이용자층이 10~20대로 그간 소규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웹소설을 무단 배포하는 이들이 10대후반~20대중반인 경우가 많아, 소송은 자제하고 공식적으로 콘텐츠 삭제를 요청하거나 커뮤니티 폐쇄를 단행하는 쪽으로 주로 대응해왔지만, 이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아라 이수희 대표는 “웹소설 시장이 개화한 지 오래지 않고 또 작가들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해 여전히 생계를 걱정하는 작가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콘텐츠 불법 복제가 만연하면 웹소설 생태계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며 “더 많은 신진작가들이 탄생하고 좋은 작품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악의적 불법 유포가 일어나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아라는 작년 7월부터 플랫폼 내에 웹소설 복제 추적 기술을 탑재해 최초 콘텐츠 복제자를 알 수 있다.
조아라 "웹소설, 최초 복제자 추적 가능…법적대응하겠다"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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