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사진=머니위크 DB
여의도 증권가. /사진=머니위크 DB
지난해 6개 증권사의 직원이 100명 이상 입사하거나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7개 증권사의 총 직원수는 전년 대비 16명 감소한 3만224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증권사의 총 직원수는 전년과 변동이 거의 없지만 회사별로는 차이가 컸다. 지난해 아이엠투자증권을 흡수합병한 메리츠종금증권은 전년 대비 36%(367명) 늘었다. 2014년 말 기준 아이엠투자증권의 직원수 121명을 제외하더라도 246명이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메리츠종금증권 다음으로 직원수가 많이 늘었다. 지난해 사업부문별로 228명이 늘고 91명이 줄면서 137명의 순증가를 기록했다. KB투자증권도 지난해 101명(21%)을 충원했다. KB투자증권은 관리직과 영업직 고르게 채용했다.

반면 100명 넘게 빠져나간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었다. 2014년 12월 말 우리투자증권을 합병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92명이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지난해 139명(15%)이 줄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리테일(소매영업) 손익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162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123명(11%)이 회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