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지역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민수 기자
13일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지역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박민수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캠프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종로구 지역에 출마한 정 후보가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51%를 획득하며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를 8.6%포인트 차이로 앞섰기 때문이다.

이후 정 후보를 비롯한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들뜬 마음으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같은 당 소속 타 지역구 후보자의 우세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환호성을 외쳤다.


정세균 후보가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돌아보며 "너무 덥지 않냐"고 물었지만 한 관계자는 큰 목소리로 “열 수 있는 창문은 다 열어놨다”며 “다들 흥분해서 그런 거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종로구민 김양선씨(47)는 “종로에서 태어나 47년을 살았는데 지난 19대 국회부터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하는 정 후보의 모습에 감동받아 지지하게 됐다”며 “개표 결과가 나와야 확실시 되겠지만 20대 국회에서도 종로구를 위해 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19대 국회 시절 종로구 어린이집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가지며 ‘종로구민 고궁 입장료 50% 할인 정책’을 만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