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뉴욕 주요증시가 중국 무역지표 호조와 JP모건체이스 실적이 시장 전망을 넘어선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03포인트(1.06%) 오른 1만7908.28를 기록했다. 다우 종목 30개 중 5개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드더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70포인트(1.00%) 상승한 2082.42로 장을 마쳤다. S&P지수는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5.33포인트(1.55%) 높은 4947.4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7% 급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14.9%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JP모건체이스는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를 4.2% 끌어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웰스파고 씨티은행 등 이번 주 후반 실적을 발표하는 다른 은행들도 주가가 각각 최소 2.6% 넘게 상승했다.

JP모건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은 55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억1000만달러보다 6.7% 줄었다. 주당 순익(EPS)은 1.35달러로 월가 전망인 1.2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도 전년보다 3% 줄어든 24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역시 전문가 예상치 234억달러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