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진도군과 '세월호 참사 진도군범군민대책위'는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일원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하며, 진도씻김굿보존회의 '진도씻김굿'과 금비예술단의 '지금 그리고 여기' 등 추모 공연도 열린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팽목항에서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세월호 참사 2년 미사'가 봉헌된다. 광주·전남 지역 가톨릭 신자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진도교회연합회의 추모예배와 진도불교사암연합회의 법회도 함께 열린다.
오후 3시부터는 '민주주의광주행동'과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모임'이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추모대회를 연다. 대회 후 5·18민주광장에서 금남공원을 거쳐 광주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할 예정이다.
그밖에 전남 여수와 순천·광양·곡성·담양·영광·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목포·진도·화순·구례·완도에서도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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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 /자료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