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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서 단원고 재학생들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슬프게도 9명의 귀한 생명과 그날의 진실이 아직도 진도 앞바다에서 인양되지 못하고 있다”며 “진실규명을 바라며 모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들에게는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19대 국회에서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있으나 마나한 법이 됐다”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상위법을 무시하는 시행령으로 진실규명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곧바로 세월호 특별법 개정에 나서 세월호가 무슨 이유로 침몰하게 됐는지, 세월호가 침몰하는 동안 국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철저히 밝힐 수 있도록 특별조사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온 국민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실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등으로 어수선한 모습의 새누리당은 세월호 2주기나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변인들은 "비대위 체제가 안정되지 않았다"며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