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일은 24절기 중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다. 청명(봄 농사를 준비하는 4월)과 입하(여름이 다가온 것을 알리는 5월) 사이에 들어있는 곡우는 1년 중 모심기에 필요한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되는 곡우에 비가 오면 곡식의 성장에 좋아 풍년이 들기 때문에 그 해 농사가 잘 된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곡우는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로 전남, 경상도, 강원 지역 등지에서는 주로 산다래, 자작나무, 박달나무에서 나오는 곡우물을 먹기 위해 사람들이 산속으로 가는 풍속이 있다.


한편 곡우인 오늘 20일에는 밤부터 전국에 봄비가 내려 남해안과 제주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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