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slbm'(노동신문)./사진=뉴스1DB
'북한 slbm'(노동신문)./사진=뉴스1DB
'북한 slbm'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 군은 북한 SLBM이 30km 정도만 날아갔기 때문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30km라는 비행 거리는 SLBM의 최소 사거리인 300km에도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24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주체조선의 핵공격능력을 비상히 강화해나가는 길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탄도탄수중시험발사의 눈부신 성공을 또 다시 이룩해냈다”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전략잠수함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이 자리에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에 맞게 주체조선의 강력한 핵공격의 또 다른 수단을 가지게 됐다”며 “이번 시험발사의 대성공으로 우리 해군의 수준작전능력이 비상히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남조선괴뢰들과 미제의 뒤통수에 아무 때나 마음먹은대로 멸적의 비수를 꽂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6시30분께 함경남도 신포시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을 발사했다. 북한이 SLBM을 해상에서 시험 발사한 것은 지난해 3차례에 이어 4번째다.

정부는 이번 북한의 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유엔 차원의 대응을 모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