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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나디 골로프킨이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WBA·IBF 미들급 세계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도미닉 웨이드를 다운시켰다./사진= SBS스포츠 |
‘골로프킨’
한국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4·카자흐스탄)이 도미닉 웨이드(26·미국)를 꺾고 35연승을 기록했다.
골로프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WBA·IBF 미들급 세계 타이틀전에서 웨이드를 상대로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날 골로프킨은 1라운드부터 라이트 훅으로 웨이드를 다운시켰다. 2라운드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가더니 웨이드를 세 차례나 링에 주저앉혔다. 이로써 골로프킨은 22게임 연속 KO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경기 전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웨이드는 18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골로프킨은 2006년 5월 프로데뷔 이후 세계복싱평의회(WBC) 미들급 잠정챔피언이자 IBF·WBA·IBO 미들급 챔피언을 차례로 따낸 강자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라이트미들급 금메달, 2003년 방콕 세계선수권대회 미들급 금메달, 2004년 푸에르토프린세사 아시아선수권대회,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미들급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골로프킨은 다음달 8일 열리는 WBC 미들급 챔피언 사울 알바레즈(26·멕시코)와 아미르 칸(30·영국) 경기의 승자와 올 가을 세계 복싱 미들급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