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공개 행사 신청이 조기마감됐다. 앞서 21일 ‘노무현재단’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오는 5월 1일부터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부터 시작된 참여 신청은 26일 오후 조기 마감됐다. 홈페이지에는 추가 신청을 원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5월 15일까지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2차 신청은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시작된다.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는 사저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노 전 대통령 유지에 따라 지난 2013년 11월 노무현재단에 사저 기부 의향서를 냈다. 권 여사는 이번 공개행사를 앞두고 사저 바로 옆에 지어진 사택으로 지난해 11월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저 특별관람 행사는 5월 1일(일요일)을 시작으로 한달간 매주 주말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5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추모객들이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해 5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추모객들이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