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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산업박람회 현장을 찾아 지멘스, 미쓰비시 등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했다. /사진=LS그룹 |
2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달 초부터 다음달 초까지 한 달 여 간 일본·독일 현지 기업들의 주요 경영진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최신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중동 최대 내수시장으로 꼽히는 이란에서는 에너지·인프라 분야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LS그룹은 구 회장의 이 같은 행보가 도시 간 직선거리로만 2만1000㎞ 이상 돼 실제 비행거리는 지구 반 바퀴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이달 초 일본을 방문해 LS-니꼬동 제련의 공동 출자사인 JX 니폰 마이닝&메탈의 오오이 사장 등과 만나 동광석 등 원료구매 방식의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미쓰비시자동차·후루카와전기·히타치금속 등도 차례로 방문해 자동차용 전장부품과 전선 등 회사의 주요 사업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했다. 여기에 초전도케이블·태양광발전 등 일본 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구 회장은 지난 25일에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산업박람회 현장을 찾아 LS산전을 비롯해 지멘스·슈나이더·미쓰비시 등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독일 일정을 마친 후 다음달 1일부터 이란 경제사절단 대열에 합류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에너지·인프라 분야 사업 기회도 발굴·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