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전날 동북부 5개주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패배한 뒤 선거캠프 인원 수백 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남은 지역 경선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지에선 클린턴 전 장관이 사실상 민주당 최종 후보로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샌더스도 경선 패배를 인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샌더스는 7월 전당대회까지 경선 레이스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전날 패배 인정 성명에서 "진보적 정당 강령을 만들기 위한 싸움을 계속할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대의원을 확보해 전당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샌더스 진영은 앞으로 경선 승리보다는 민주당이 더욱 진보적인 정책으로 방향을 틀도록 압박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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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사진=버니샌더스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