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1400억원 규모 역삼빌딩 지분 매각 추진
삼성화재가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역삼빌딩 지분을 매각한다. 삼성화재는 역삼빌딩 보유 지분 50%를 KB부동산신탁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삼성화재 역삼빌딩은 지상 20층, 지하 6층의 연면적 3만4889㎡(1만500평) 규모다. 현재 삼성화재 강남고객지원센터와 강남·서초·역삼 세무서가 함께 입주해 있다. 건물 지분은 국세청과 삼성화재가 50%씩 소유하고 있다.

삼성화재 역삼빌딩 매각 가격은 3.3㎡당 2000만원 안팎으로 총 1400억원 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중구 을지로 본관 사옥은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삼성생명 지난 1월 태평로 본관을 부영그룹에 판 데 이어 최근 태평로빌딩 매각에도 나섰다. 삼성생명 본사는 오는 7월 서초사옥으로 이동한다. 삼성증권과 삼성화재도 순차적으로 서초사옥에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