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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뉴스1 |
지난달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상승한 1139.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부진과 일본 중앙은행(BOJ)의 기존 정책 기조 유지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했다.
다만 전날 낙폭이 컸던 데에 따른 레벨 부담감과 역외 달러화 매수 등이 맞물리며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주말 사이 미국 재무부는 환율 보고서를 공개해 중국, 일본, 한국, 대만을 환율 감시 대상국에 포함시켰다. 제재를 받을 수 있는 환율조작국은 지정하지 않았다.
미국의 4월 미시건 소비심리지수 속보치와 3월 개인소비는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화는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71% 하락한 93.05를 기록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이 환율 감시 대상국에 포함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약화되며 환율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