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오늘(2일) 오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오늘(2일) 오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20대 총선에서 수억원대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이 오늘(2일) 검찰에 출석해 "돈을 받은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서울남부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박준영 당선인은 "비리공천대가로 수억원의 돈을 받은 혐의 인정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전혀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당선된 후에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 것이냐 특히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나름대로 일자리 문제 이런 걸 연구를 많이 했다"며 "그런데 조사를 받게 돼서 스스로 많이 안타깝다. 또 지지해 주신 국민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당선인은 조직적으로 수사에 불응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사실 없다. 저는 언제든지 나와서 검찰이 원할 때 조사를 받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준영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에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씨(64)로부터 수차례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