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린이주간 및 아동 권리 헌장 선포식'. 지난해 5월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어린이 놀이헌장' 선포식이 열렸다.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어린이날 '어린이주간 및 아동 권리 헌장 선포식'. 지난해 5월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어린이 놀이헌장' 선포식이 열렸다. /자료사진=임한별 기자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의 권리와 어른들의 책임을 담은 '아동권리헌장'이 2일 선포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서울 교보빌딩에서 '2016년 어린이주간 및 아동 권리 헌장 선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주간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아동권리헌장은 아동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어른도 아동들의 권리를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약속을 담았다. 전문과 9개 조항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조항을 모아 정리하고 아동들이 겪고 있는 위기에 주목해 ▲학대 등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놀 권리 ▲표현의 자유와 참여 ▲상상과 도전 ▲창의적 활동 등을 다뤘다.

복지부는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고 아동권리헌장을 알리기 위해 오는 7일 아동권리 한마당(광화문광장)을 개최하는 데 이어 9~16일 아동주간 사진 공모전, 20일 아동권리 포럼(국회예정)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어린이날 행사에서 아동권리헌장을 발표한다.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아동권리를 직접 이야기하고 어른들도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도록 국민 모두가 약속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