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하락. /자료사진=머니위크 DB
코스닥지수 하락. /자료사진=머니위크 DB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일 4.49포인트(0.64%) 내려간 694.17을 기록했다. 기관이 363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억원, 28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섬유, 의류가 4%대로 하락했고 비금속은 2%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반도체, 화학, 제약, 건설 등도 약세였다. 반면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운송, 금융은 1% 내외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정부가 가상산업(VR)산업 육성을 위해 연관 생태계 육성, 게임물 자체등급분류제확대, 정책자금 지원,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내놓기로 하면서 관련 게임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한빛소프트, 엠게임이 1% 이상 상승했고 드래곤플라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파라다이스가 4월 카지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했고 오스템임플란트, 이오테크닉스, 한국토지신탁 등은 1~2%대로 올랐다. 카카오, 로엔, 콜마비앤에이치 등도 강세였다. 반면 코데즈컴바인,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 제넥신 등이 3~5%대로 하락했다. 케어젠, 코오롱생명과학, 에스엠, 에스에프에이 등도 1%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세코닉스가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의 플래그십 모델에 듀얼카메라가 채택될 것이라는 추정에 강세를 보였다. 레고켐바이오는 ADC 기술수출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2% 가까이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해 359개를,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70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