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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원이 4일 열린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상호 의원에게 7표 차이로 아깝게 졌다. 우원식 의원이 지난달 29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결선투표까지 올랐지만 우상호 의원에게 패했다. 우원식 의원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에서 우상호 의원에게 원내대표 자리를 내줬다. 1차 투표에서는 우원식 의원 40표, 우상호 의원 36표를 얻어 결선에 올랐지만 2차 결선 투표에서 56표를 얻어 63표를 얻은 우상호 의원이 승리했다.
우원식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을 재선 당선자로 더민주 내 ‘을지로위원회’를 이끌어왔다.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으로 이번 결선에서도 민평련계 의원들이 핵심 지지층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정치 9단이라면 저는 민생 10단의 물오른 협상가"라고 말해 민생을 챙기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민심에 응답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인 불공정·불평등을 해소하고 기득권과 맞서는 원칙·가치·노선이 분명한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4일) 결선에 앞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도 우 의원은 당이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해서도 "제가 지난 3년간 민생의제를 했다"고 밝히며 민생을 위한 정치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