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선불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40%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선불카드 이용액은 5413억원으로 전년(9012억원) 보다 39.9% 감소했다. 기프트카드로 불리는 선불카드 사용액은 2010년 2조3743억원까지 늘었지만 2011년 2조226억원에서 2014년 9012억원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선불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이유는 이용 가능한 가맹점이 제한되고 특별한 혜택이 미미해서다. 선불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발행한 카드사에 따라 대형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없는 곳이 많고 카드사가 제공하는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과 같은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카드사 입장에서도 발급 비용에 비해 사용 금액은 적다 보니 선불카드 사업을 접으려는 분위기다. 실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 국내 은행계 카드사들은 최근 기프트카드(선불카드) 온라인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기업계 카드사들은 온라인 기프트 카드 발급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