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북한 노동당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에 대한 학습이 진행됐다고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뉴스1
8일 북한 노동당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에 대한 학습이 진행됐다고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뉴스1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북한 노동당대회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가 진행된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오늘(9일) 아침 노동당 제7차대회 3일째 회의가 어제(8일) 진행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8일) 대회에서는 (김정은의)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 대한 학습이 진행됐으며, 사업총화에 대한 결정서가 대표자들의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전했다. 이어 "둘째 의정(의제) '노동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 중앙검사위 사업총화 보고는 재정감사 보고에 해당된다.

중앙통신은 또 이날 인민군 장병들의 축하문이 낭독됐으며, ‘조선소년단’과 ‘사회주의청년동맹’ 축하단들이 각각 대회장에 입장해 김정은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하고 축하문을 낭독했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 등은 어제(8일) 오후 3시(한국시간 3시30분)와 오후 7시에 김정은 제1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를 '특별중대방송' 형식으로 녹화중계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제1위원장의 보고 장면 녹화중계 편성으로 밤까지 이날 회의 소식을 전하지 않아 국내에선 8일 하루 휴무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사업총화를 마친 북한은 과거 당대회에서 한 것과 같이 군중대회 등 자축행사를 열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